사람과 신의 뜻 사이, 따뜻한 말 한마디로 길을 밝혀주는 무속인 장군보살입니다.
🔮 장군보살님의 상담 스타일은?
“49% 나를 더 사랑하기 위해, 41% 너를 더 사랑하기 위해”
세상은 내가 살아야 비로소 보입니다.
그 세상이 보이도록, 그리고 그 길을 더는 헤매지 않도록 저는 함께합니다.
장군보살의 점사는 위로와 각성 사이,
지금의 당신에게 꼭 필요한 말 한마디를 드리는 상담입니다.
신에서 전해진 이야기를 사람의 말로 풀어, 당신의 삶에 따뜻한 방향을 제시해 드립니다.
🧭 장군보살님의 전문 분야는?
속마음 & 인간관계
연애 & 이별 & 재회
사업 & 금전 흐름
취업 & 승진 & 문서운
막히는 운, 풀리지 않는 사소한 마음들
2040세대의 혼란한 마음의 시대,
그 복잡한 감정과 흐름 속에서 신의 뜻을 빌려
길을 찾고 싶을 때 저는 그 문을 엽니다.
🌕 장군보살님은 어떤 분이세요?
2024년 10월, 저는 방울과 부채를 받으며 무속인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그전까지는 오랜 시간 병과 함께 살아온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예고 없이 찾아온 건강의 위기와 긴 시간의 치료 끝에
밖으로 향하던 마음은 안으로 향하게 되었고,
청춘의 많은 시간을 조용한 방 안에서 보내야 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말을 하기 시작했고
알지 못한 채로 점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살아날 수 있는 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에
처음으로 마음이 설렜습니다.
그 길의 시작은 소박했지만,
욕심도 있었어요.
밥 한 끼 더 먹이고 싶고, 힘든 사람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해주고 싶었죠.
그 마음으로 신을 만났고,
이제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길을 잇는 무속인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살아 있는 사람의 마음도,
이미 떠난 이의 뜻도 함께 전하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제 점사는 조금 특별합니다.
그리고 지금, 매일을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 기억에 남는 상담 사례가 있을까요?
전화 상담 사례 – "왜"가 필요하면 연락해
스무 살을 갓 넘긴 학생이 전화로 점사를 신청했어요.
전화를 받자마자 아무 말 없이 한참을 가만히 있더라고요.
보통은 무당이 점을 얼마나 잘 보나 슬쩍 떠보는 분들도 계신데,
이 친구는 그게 아니라 그냥 숨을 참듯, 조용히 있었습니다.
그 조용함 끝에 들려온 한마디.
“하휴...” 하고 길게 내뱉는 한숨.
그 소리에 부채를 내려놓고 말했어요.
“동생아, 내가 그냥 점쟁이 말고 너한테 언니처럼 있어주면 안 될까?”
그랬더니 아주 조용히, “네...” 하고 대답하더라고요.
잠시 침묵이 흐른 뒤 제가 물었어요.
“근데 말이야, 아무도 너한테 왜 그 길을 가려는지, 다른 길은 없는지 물어봐 준 적 없지?”
“그래서 더 힘들었겠네... 그 말 한마디 없어서.”
그 말을 듣자마자 아이는 울기 시작했습니다.
그 울음은 꽤 길었습니다.
저는 그 울음을 말리지 않았어요.
그 아이에게는 판단이나 조언이 아니라,
그저 울어도 괜찮다는 누군가의 등이 필요했던 거겠지요.
그날 상담을 끝내고도 오래도록 생각이 남았습니다.
사람이 외로움을 견디는 힘은 정신력이나 의지가 아니라
때로는 전혀 모르는 누군가의 따뜻한 한마디에서 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아이에게 그 말이, 제 점사가, 작은 온기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전화 상담 사례 – 콩을 팔아요?
어느 날 재가집 소개로 전화상담을 신청한 내담자님이 계셨어요.
상담이 시작되자마자 묻더라고요.
“선생님, 제가 앞으로 무슨 사업을 하면 좋을까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중국을 자주 다니고, 여행도 좋아하고,
일도 하면서 사업 아이템도 겸사겸사 찾고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딱 듣자마자 직감이 왔어요.
그래서 그냥 툭 던졌죠.
“콩 팔아요. 내담자님 콩 좋아하시잖아요.
연두색도 있고, 검은콩도 있고~”
옆에 있던 재가집이 갑자기 웃으며 말해요.
“야! 너 커피 좋아하잖아!”
내담자님은 반사적으로 묻죠.
“그거 하면 부자 되나요?”
그래서 제가 말했어요.
“내담자님, 지금 부자가 되려고 사업하려는 거 아니잖아요?
놀면서 뭔가 하고 싶어서 여기까지 온 거잖아.
회사에 있기엔 갑갑하고, 놀기엔 좀 찜찜하고.
그래서 뭐라도 들고 다녀야겠다 싶어서, 그 뭐’를 찾으러 온 거 맞죠?”
그 말에 두 분이 동시에
“어! 오호~!” 하면서 동시에 웃으시더라고요.
그러다 내담자님이 진지하게 물어요.
“그럼 무슨 콩을 팔까요?”
제가 다시 말했죠.
“왜요, 너희 집 변기는 대림이고 세면대는 도비도스고
가구는 한샘이면 다 바꿀 거예요?
에티오피아든, 고양이똥이든,
그 커피 맛은 내담자님이 더 잘 아시잖아요.
커피에 커도 모르는 제가 말하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커피를 사랑하는 내담자님이 직접 고르는 게 맞겠어요?”
내담자님이 그제야 깨달은 듯,
“그건 제가 골라야겠네요” 하고 웃으셨어요.
그래서 마지막에 이렇게 정리해드렸어요.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무당은 신의 뜻을 전하는 공인중개사 같은 존재라고.
신이 큰 그림을 보여주면, 결국 세부 선택은 사람 몫이에요.
저는 점을 잘 보고, 내담자님은 커피를 잘 아시잖아요?
그 커피는 이제 누가 골라야겠어요?
대신… 맥심만 안 팔면 됩니다~”
두 분이 박수 치며 웃으셨고,
그날 통화는 한참을 그렇게 깔깔거리며 마무리됐어요.
마지막으로 저는 늘 이런 말씀을 드려요.
“사소한 고민이어도 자꾸 마음에 걸리면,
그건 이미 때가 된 겁니다.
그럴 땐, 언제든 저를 찾아오세요.”
-마무리 한마디
작은 고민도 때로는 마음을 아리게 합니다.
별일 아닌데도 자꾸만 마음을 무겁게 한다면, 그건 때가 된 것입니다.
그때, 저를 찾아주세요.
신이 열어주는 길과, 사람으로서 드릴 수 있는 마음까지 함께 전해드릴게요.